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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가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4회에는 선두 가르시아에게 우측으로 빗맞은 2루타를 허용했지만, 채은성을 2루수 땅볼, 양석환을 중견수 뜬공, 오지환을 1루수 땅볼로 각각 처리했다. 5회에도 선두 유강남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세 타자를 모두 외야 플라이로 잡아내며 안정감을 이어갔다.
하지만 3-0으로 앞선 6회 집중 3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선두 박용택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한 헥터는 가르시아에게 좌측 펜스를 때리는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이어 채은성의 좌월 2루타가 이어져 무사 2,3루의 위기. 헥터는 대타 이천웅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오지환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김선빈의 실책으로 3루주자 가르시아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3루에서 유강남을 144㎞짜리 직구로 3루수 병살타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