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훈 홈런 복귀신고 KIA, 삼성에 7대0 설욕

KIA 안치홍이 29일 광주 삼성전서 4-0으로 앞선 7회말 쐐기 스리런포를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정용운과 정성훈의 투-타 맹활약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에 완승을 거뒀다.

KIA는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서 7대0으로 승리했다. 정성훈이 KIA로 온 이후 첫 선발출전해 선제 솔로포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활약을 펼쳤고, 선발 정용운이 5이닝 무실점을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회말 정성훈이 삼성 선발 백정현에게 우월 선제 솔로포를 터뜨려 앞서나간 KIA는 5회말 안타 5개와 볼넷 1개로 3점을 얻어 4-0으로 앞서나갔다. 선발 정용운이 5이닝 동안 2안타 5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두번째 투수 박정수도 6,7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내자 타선이 또 힘을 냈다. 7회말 2사 1,2루서 6번 안치홍이 시즌 3호 스리런아치를 그렸다. 7-0으로 앞서며 승부가 완전히 KIA로 기울었다.

KIA는 이날 홈런 2개 등 13안타로 전날의 부진을 씻어냈다. 마운드도 무실점을 합작했다.

5선발로 나온 정용운은 5개의 볼넷이 아쉬웠지만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두번째 투수로 나온 박정수도 5선발 후보로서 가능성을 보였다.

삼성은 백정현이 5회에 무너졌고, 정용운 공략에 실패하며 단 3개의 안타의 빈공으로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