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장원준 흔들리지 않은 것이 승리 요인"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8 KBO리그 삼성과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2회말 두산 파레디스가 우중월 솔로홈런을 친 후 덕아웃에서 김태형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e-mail] / 2018.03.25.

두산 베어스가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두산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5대4로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장원준이 7이닝 4실점으로 긴 이닝을 책임지며 시즌 첫승을 수확했고, 타자들은 0-4로 뒤진 상황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뽑아내며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영하-김강률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1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삼성에 3대6으로 패했던 두산은 짜릿한 설욕으로 1승1패 개막 2연전을 마쳤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이 1회에 비록 4실점을 했지만 베테랑답게 더이상 흔들리지 않고 7회까지 긴 이닝을 막아준 것이 승리 요인"이라며 선발 장원준을 칭찬했다. 또 "어려운 상황에서 등판한 이영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자기 역할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또 "공수주에서 야수들도 이기려는 적극적인 의지를 플레이로 보여줬다"며 집중력을 보여준 선수단 전체를 잊지 않고 언급했다.


잠실=나유리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