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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양현종, 7이닝 1실점... 첫 경기부터 위력투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8-03-25 16:15


KIA 타이거즈 양현종.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은 역시 에이스였다.

양현종은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안타(1홈런) 무4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황재균에게 허용한 홈런을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양현종은 팀이 10-1로 크게 앞선 8회초 마운드를 문경찬에게 넘겼다.

양현종은 1회초 선두타자 정 현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오정복을 좌익수 뜬공, 멜 로하스 주니어를 2루수 뜬공, 윤석민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2회에는 황재균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유한준을 3루수 땅볼, 박경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전체적으로 공에 힘이 있었다. 3회 역시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4회에도 오정복, 로하스를 외야 뜬공으로 잡은 뒤 윤석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바깥쪽으로 던진 체인지업이 장타로 연결됐다. 하지만 양현종은 유한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박경수를 삼진, 강백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연속 출루는 한 번도 없었다.

여유로운 피칭은 계속됐다. 6회초 장성우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고, 정 현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오정복을 2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7회에는 로하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날 세 번째 선두타자 출루. 그러나 윤석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이어 황재균의 빗 맞은 타구가 3루수 앞 내야 안타가 됐다. 하지만 유한준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엮어냈다. 7이닝 동안 투구수는 81개에 불과했다.
광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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