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벌써 감독만 15년이다. 매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뛰고 있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유종의 미'라는 말이 눈에 띈다. 가볍게 생각하면 홈구장 이야기일 수 있다. 새롭게 짓고 있는 신마산야구장이 내년 개장한다. 현재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경기장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이곳에서 마지막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김 감독 스스로에 대한 다짐일수도 있다. 김 감독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재계약을 했다. 2011년 사령탑을 맡은 후 2014년부터 매해 가을야구에 진출했지만 한국시리즈 우승은 번번히 실패했다. NC와의 세번째 계약에서는 뭔가를 보여줘야하는 상황이다.
물론 2019년에도 NC의 감독으로 있겠지만 한국시리즈 우승의 꿈은 하루 빨리 이루는 것이 상책이다. 김 감독의 15년 숙원이 올해 풀릴 수 있을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