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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에 팔꿈치를 맞는 아찔 상황을 맞았던 윤성환이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4회초 선두 4번 최형우와 6번 안치홍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의 위기에서 7번 정성훈을 만난 윤성환은 2B1S에서 4구째에 정성훈이 친 타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강타 당했다.
왼손에 낀 글러브로 막으려했지만 빠른 타구는 오른쪽 팔꿈치에 맞았고, 윤성환은 곧바로 팔꿈치를 잡으며 큰 통증을 호소했다. 공은 팔꿈치를 맞은 뒤 3루수쪽으로 굴절돼 2루주자를 잡아내 아웃.
결국 급히 몸을 푼 황수범으로 교체된 윤성환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다. X-레이와 CT검사를 받은 결과 큰 이상이 없는 단순 타박상으로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다음주가 개막인 상황에서 윤성환의 등판이 언제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 윤성환이 팔꿈치에 통증을 얼마나 느끼고 있는지에 따라 공을 던지는 시기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