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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선수단이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로 이어진 1, 2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10일 오후 9시 35분 대한항공 KE736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귀국한다.
캠프를 마친 힐만 감독은 "우선 선수들이 완벽한 모습으로 캠프를 준비해준 것과 부상 없이 일정을 소화해준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캠프 기간 동안 기본기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며 그 기본기를 게임과 팀 플레이에 잘 적용시킨 부분도 매우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공격 면에서는 스윙에 대한 판단이 매우 좋아졌고, 이러한 발전은 생산력 있는 공격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리고 투수들은 효과적인 피칭으로 유리한 카운트를 많이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고 플레이트 양 끝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기쁘다. 기본에 집중해서 훌륭한 플레이를 했을 때 선수들이 야구의 즐거움을 많이 느낄 수 있는데 우리 선수들이 이번에 그런 즐거움을 많이 느꼈을 것 같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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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팀을 위해 불펜 투수로 뛰는 것도 마다하지 않으며 베테랑으로서의 헌신을 보여준 윤희상은 2경기에 출전해 2이닝을 투구하며, 1홀드, 2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한 바 있다. 또한 절치부심의 각오로 가고시마 유망주 캠프까지 소화하며 훈련에 매진해 온 최승준은 5경기에 출장하여 9타수 4안타로 타율 0.444, 1홈런, 7타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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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와이번스 선수단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2일 마산으로 이동해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