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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첫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오타니를 마이크 트라웃, 앨버트 푸홀스 등 주축 타자처럼 시범경기에 50~60타석 세우겠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스피드에 적응하라는 주문이다. 소시아 감독은 경기 후 오타니 타격에 대해 "지금은 스피드 적응이 가장 중요하다. 메이저리그 투수는 스트라이크존을 어떻게 공략하고, 던지는 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최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타니가 등판하지 않는 날 대타, 대주자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날 샌디에이고 포수 마스크를 쓴 A.J 엘리스는 오타니의 선구안과 스윙을 칭찬했다. 그는 "스트라이크존을 잘 알고 있었다. 첫 두 타석에선 인내심을 갖고 가운데 공을 기다렸다. 세 번째 타석에선 베테랑 타자처럼 스윙을 했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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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