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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슈퍼 루키'라고 할만 하다.
앞서 열린 청백전 2경기까지 포함하면 5경기 연속 장타 퍼레이드다. 15일 청백전에선 2루타 1개에 1득점, 19일 경기에선 홈런 1개를 포함해 2안타 3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실전 5경기에서 15타수 7안타, 타율 4할6푼6리, 2홈런, 2루타 4개, 4타점이다. 7안타 중 6안타가 장타라는 게 고무적이고 기대감을 높인다. 아무리 전지훈련 기간에 열린 연습경기라도 해도, 남다른 타격 재능이다.
김진욱 감독은 일찌감치 강백호를 올 시즌 주전 외야수로 활용하겠다고 공표했다. 아무리 유망주라고 해도 파격적인 무한 신뢰다. 김 감독은 "타격 재능이 정말 뛰어나고 파워가 좋다. 워낙 주위의 관심과 기대가 커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강백호라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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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합류한 좌완 금민철과 김용주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선발 등판한 금민철은 3이닝을 던져 4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김용주는 2이닝을 무안타에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금민철은 "평가전 첫 등판이었는데 컨디션이 좋았고 빠른 볼카운트 승부가 뜻대로 잘 이루어졌다"며 "선발 경쟁이 치열한데 살아남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타선에선 정 현이 5타수 3안타 2타점 맹활약을 했고, 이해창은 홈런을 터트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강백호 실전 경기 성적
날짜=상대팀=타격 성적
15일=청백전=3타수 1안타(2루타) 1득점
19일=청백전=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2득점
25일=마이너리그연합팀=3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1도루 1득점
26일=NC=3타수 2안타(홈런, 2루타) 1타점 1삼진 1득점
27일=마이너리그연합팀=4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2삼진 2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