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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올해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전지훈련 첫날 선수단 전체 미팅에서 강조한 것은 "부담 없이 전지훈련을 마치자"는 것이었다.
우선 타팀은 FA와 외국인 선수 보강 등을 통해 전력을 업그레이드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NC는 이렇다할 보강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오히려 에이스였던 에릭 해커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왕웨이중, 로건 베렛과 계약을 맺는 모험을 했다.
때문에 이번 스프링캠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선수들 개개인의 실력 보강이 이뤄지지 않으면 팀의 전력은 답보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박석민은 오른쪽 발목 통증, 허리 통증 등으로 20일가량 2군에 내려가 있었다. 주장 손시헌도 시즌 초 옆구리에 공을 맞아 미세골절상을 당하며 20일 넘게 엔트리에서 빠져있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이 두가지 문제만 해결되면 NC는 쉽게 숙원을 해결할 수 있다. 특히 부상 같은 경우는 관리만 잘한다면 그 리스크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 김 감독이 스프링캠프 첫 미팅부터 '오버페이스 하지 말자'고 말한 이유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