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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하주석이 31일 오전 구단과 막판 연봉재계약 협상 줄다리기끝에 합의를 봤다. 한화는 하주석과의 2018년 연봉재계약을 마무리지었다. 지난해 9000만원에서 3000만원 오른 1억2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르면 31일 오후에 곧바로 팀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화는 올해 연봉재계약을 모두 마무리지었다.
하주석은 2012년 1라운드 1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지난해 111경기에서 타율 2할8푼5리, 123안타 11홈런 52타점을 기록했다. 팀의 주전 유격수로 수비에서는 큰 성장을 이뤘다. 타격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후반기에 장타가 주춤하며 다소 슬럼프를 겪었지만 하위타선과 상위타선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잘 수행했다. 지난해 허벅지 부상으로 한달여를 쉰 것이 두고 두고 아쉬웠다.
하주석은 풀타임 2년째다. 2016년 115경기에서 타율 2할7푼9리 10홈런 57타점을 기록한 뒤 지난해 전반적인 타격지수도 좋아졌다. 삼진은 115개에서 83개로 줄었다.
인천공항=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