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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11승)를 따내며 선발 입지를 굳힌 넥센 히어로즈 투수 최원태(21)가 억대 연봉자 반열에 올랐다.
이어 지난해 유격수 겸 4번 타자로서 맹활약한 김하성이 인상액 부문 2위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141경기에 나와 타율 3할2리(526타수 159안타)에 23홈런 114타점 90득점으로 커리어 하이 기록을 세웠다. 이 덕분에 지난해 연봉 2억2000만원에서 1억원(45.5%)이 오른 3억2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반면 지난해 7위에 머문 팀 성적의 여파로 핵심 주전 선수 대부분의 연봉이 삭감됐다. 서건창 김민성 박동원의 연봉이 나란히 2000만원씩 삭감됐고, 고종욱도 1000만원이 깎였다. 투수진에서는 조상우(-3000만원) 한현희(-2000만원) 박주현(-1500만원) 이보근(-1000만원) 등의 연봉이 삭감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