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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자카 다이스케는 주니치 드래곤즈 유니폼을 입고 재기할 수 있을까.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소프트뱅크에서 방출된 마쓰자카는 무적 신분으로 새 팀을 찾았다. 소프트뱅크가 제의한 코치직을 거절하고 현역 선수로 계속 뛰겠다고 했다. 친정팀 세이부 등이 입단 대상팀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손을 내미는 팀이 없었다. 주니치 입단 테스트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마쓰자카는 소프트뱅크 소속으로 지난 3년 간 1군 1경기 등판에 그쳤다. 1이닝, 5실점을 기록한 게 전부다. 계속된 부상으로 제대로 공을 던지지 못했다. 주무기인 빠른공도 스피드가 많이 떨어졌다.
일단 마쓰자카는 기회를 잡았다. 이제 가능성이 아닌 실제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