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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춥고 6인 로테이션으로 갈 생각이다."
6인 로테이션은 아직 KBO리그에서는 정착된 시스템은 아니다. 과거 몇몇 팀들이 시즌 기간중 체력 안배 차원에서 6선발 체제를 활용하기는 했다. LG도 마찬가지다. 시즌 시작 후 한 달 반 정도 6인 로테이션을 운영하겠다는 것이 류 감독의 기본 구상이다.
이 부분에 대한 자신감도 넘친다. 류 감독은 선발 후보 9명을 이미 정했다. 헨리 소사와 이날 영입한 타일러 윌슨 등 외국인 투수 2명과 차우찬, 류제국, 임지섭, 임찬규, 신정락, 김대현, 손주영이 선발 후보라고 했다. 류 감독은 "전훈 캠프에서 선발 훈련을 시키고 할텐데 조금 걱정스러운 부분은 신정락이 사이드암스라 우리 팀에 사이드암이 없어서 선발로 갈 지, 중간으로 갈 지는 구위를 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류 감독은 마무리 보직에 대해 "후보는 3명이다. 이동현 임정우 정찬헌을 두고 캠프 가서 여러 각도로 구위나 삼진 잡는 능력을 보겠다. 마무리 투수는 첫 번째 조건이 삼진잡는 구위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