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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3~4월 시즌 초반 6인 로테이션으로 간다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8-01-05 17:12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5일 선수단 시무식에서 신년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날씨도 춥고 6인 로테이션으로 갈 생각이다."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올시즌 초반 6명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하기로 했다. 류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년 선수단 시무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3,4월 시즌 초반 선발진을 6명으로 끌고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 감독은 "시즌 개막이 3월 24일인데 춥다. 추우면 추운대로 하면 되는데, 투수코치와 상의하고 투수력을 봐야겠지만, 3,4월에는 6명으로 로테이션을 갈 수도 있다. 현재 계획이 그렇다"면서 "추운데 4일 쉬고 나가는건 힘들 것 같다. 2011년 (삼성 라이온즈에서)처음 시작할 때 그렇게 한 적이 있다. 초반 추울 때 4일보다는 5일 쉬고 들어가는게 낫더라"고 말했다.

6인 로테이션은 아직 KBO리그에서는 정착된 시스템은 아니다. 과거 몇몇 팀들이 시즌 기간중 체력 안배 차원에서 6선발 체제를 활용하기는 했다. LG도 마찬가지다. 시즌 시작 후 한 달 반 정도 6인 로테이션을 운영하겠다는 것이 류 감독의 기본 구상이다.

이 부분에 대한 자신감도 넘친다. 류 감독은 선발 후보 9명을 이미 정했다. 헨리 소사와 이날 영입한 타일러 윌슨 등 외국인 투수 2명과 차우찬, 류제국, 임지섭, 임찬규, 신정락, 김대현, 손주영이 선발 후보라고 했다. 류 감독은 "전훈 캠프에서 선발 훈련을 시키고 할텐데 조금 걱정스러운 부분은 신정락이 사이드암스라 우리 팀에 사이드암이 없어서 선발로 갈 지, 중간으로 갈 지는 구위를 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류 감독은 마무리 보직에 대해 "후보는 3명이다. 이동현 임정우 정찬헌을 두고 캠프 가서 여러 각도로 구위나 삼진 잡는 능력을 보겠다. 마무리 투수는 첫 번째 조건이 삼진잡는 구위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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