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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강남구 캠코양재타워에서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 이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구본능 전 총재가 임기를 마치고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제22대 KBO 총재로 공식 취임했다. 정운찬 총재는 "이제는 성장의 토대위에 야구가 질적으로 더 발전할 시기가 됐다"며 "팬들에게 힐링을 주는 야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1000만 관중 시대를 향해 뛰어가겠다. KBO리그가 40년이 되는 2021년에는 더이상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프로스포츠 리그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시간이 촉박했다. 좀더 시간을 갖고 좋은 분을 모시겠다. 공모제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본능 총재는 이임사에서 "팬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은 이 자리를 떠나서도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야구 많이 사랑해 주시라.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리그가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야구인께서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 팬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은 이 자리를 떠나도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야구 많이 사랑해 주시라. 팬 여러분 정말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맺었다.
이날 취임식장에는 박영선 국회의원,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각 구단 사장단이 참석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