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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급으로 꼽힌 선수들이 차례로 자리를 찾아갔다.
남은 FA 선수들은 9명. 그러나 다른 팀으로의 이동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다. 타 구단에서 쉽게 영입할 수 없다. 롯데 최준석, KIA 김주찬, 한화 이글스 정근우, 넥센 히어로즈 채태인 등 한 때 전성기를 누렸던 선수들이 아직 계약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선 보상 선수와 보상금을 내줘야 한다. 롯데, 넥센 등은 이미 보상 선수를 받지 않기로 공언한 상황. 그래도 최준석(4억원)과 채태인(3억원)의 올 시즌 연봉이 적지 않다. 각각 12억원, 9억원을 내주면서까지 외부 영입을 하기는 어렵다. 정근우(7억원), 김주찬(6억원)도 고액 연봉자들이다.
kt 외야수 이대형, 한화 투수 박정진과 안영명, 롯데 외야수 이우민, 두산 투수 김승회 등이 FA 신분이다. 2017년이 끝나가지만,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대부분 적지 않은 나이다. 모두 30대 중반에 접어든 선수들이다. 대형 계약을 맺기는 어렵다. 다른 구단으로의 깜짝 이적도 쉽지 않아 보인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