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이 나면 돈이 따른다.
올시즌 재팬시리즈 우승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내년에도 연봉으로 타 구단을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7일 내년 시즌 소프트뱅크의 일본인 선수 14명이 연봉 1억엔 이상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이들 14명의 연봉을 합하면 36억엔이다. 이번 겨울 4명이 연봉 1억엔 대열에 새로 합류했다.
계속해서 성적을 내고 있는 부자구단다운 행보다.
올해 센트럴리그 1위팀 히로시마 카프와 포스트시즌에서 히로시마를 꺾고 재팬시리즈에 진출해 소프트뱅크와 맞대결을 펼친 요코하마 DeNA 베이스스타 선수 전체 연봉보다 이들 14명의 연봉이 많다. 올해 히로시마 선수 61명이 총액 16억9000만엔, 요코하마 DeNA 선수 61명이 15억9000만엔이었다. 양팀 선수 122명 연봉 총액보다 소프트뱅크 선수 14명 연봉이 3억엔이나 많다.
소프트뱅크의 연봉 1억엔 초과 선수는 2016년부터 12명→13명→14명으로 늘었다. 2005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연봉 1억엔 이상 선수가 14명이었는데, 최다 타이 기록이다.
2017년 소프트뱅크는 총 연봉 42억엔, 평균 7013만엔으로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 중 1위였다. 사상 처음으로 평균연봉 7000만엔을 돌파하며,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올해 일본 프로야구 평균연봉은 3826만엔이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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