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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에 입단한 오타니 쇼헤이가 내년 시즌 11승과 11홈런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오타니가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인 2014년에 기록한 성적과 비슷하다. 오타니는 그해 투수로 24경기에 나가 155⅓이닝, 11승4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타율 2할7푼4리에 10홈런 31타점을 때려냈다. 투타에서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우뚝 선 시즌이다.
팬그래프스닷컴의 예상대로라면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도 도전장을 내밀 수 있다.
오타니는 새로 개정된 미일 포스팅시스템 규약에 따라 에인절스가 내줄 수 있는 최대 계약금 231만5000달러, 메이저리그 최저연봉 54만5000달러의 '저렴한' 조건에 메이저리그 입성을 이뤘다. 또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풀타임 3시즌을 보내야 연봉조정자격을 얻고, 6시즌을 마쳐야 FA가 될 수 있다. 돈보다는 큰 무대에서 당장 뛰기를 원한다고 했던 오타니는 25일 니혼햄의 홈구장인 일본 삿포로돔에서 고별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