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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이 내보냈던 선수를 다시? 고액 연봉자들을 대가 없이?
그런데 이 트레이드를 윈-윈 트레이드로 보는 시각이 많다. 전력보다 돈이 주였다. 다저스는 5년 연속 사치세를 부과했다. 선수들에 지출되는 연봉이 너무 많은 데, 고액 연봉자들이 뛸 자리가 없었다. 코디 밸린저에 밀린 곤잘레스는 2236만달러를 받고, 확실한 선발 요원이라 보기 힘든 카즈미어와 맥카시도 각각 1767만달러, 1150만달러를 받았다. 이들은 2018 시즌에도 같은 연봉을 받는 계약을 체결했었다.
이들을 애틀랜타에 보내며 연봉 총액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애틀랜타는 이 선수들을 받아주는 조건으로 내야 멀티 요원 콜버슨을 받았다. 그리고 곧바로 곤잘레스는 양도지명 처리 한다. 곤잘레스가 자신을 원하는 팀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마운드가 약한 애틀랜타는 일단 카즈미어와 맥카시는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결국, 골칫덩이던 고액 연봉자들을 맞교환하며 처리하는 과정에 조금 더 일을 해야하는 애틀랜타가 컬버슨이라는 대가를 받은 것으로 정리하면 간단하다.
한편, 이번 트레이드로 다저스는 카즈미어와 맥카시라는 투수가 빠져나가며 류현진에게 좋은 일이 됐다. 그래도 명성이 있는 두 투수는 어깨 수술 후 더욱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야 하는 류현진에 잠재적 경쟁자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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