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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차이가 큰 것 같다."
그런 가운데 이대형의 행보가 주목된다. 아직 도장을 찍지 않았는데, 곧 사이판으로 개인 훈련을 떠난다. 수년 간 함께 했던 박경수(kt 위즈) 우규민(삼성 라이온즈) 등과의 루틴을 그대로 지킨다. LG 트윈스 시절 절친했던 몇몇 동료들이 시작한 사이판 개인훈련이, 지난해에는 더 많은 선수 참가로 인해 그럴싸한 '미니캠프'로 발전했었다.
kt는 이대형에 대해 "보상선수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었다. 서로의 입장 차이가 크니, 이대형이 다른 팀을 찾아볼 수 있게 배려한 것이다. 그게 지난 5일이었다. 이후 약 2주의 시간이 흐르는 가운데 별다른 진전이 없다는 건, 사실상 이대형이 kt를 제외하고 갈 팀이 없는 상황으로 봐야한다. 그런 가운데, 해외 개인 훈련을 떠난다고 하니 kt와의 계약에 어느정도 합의점을 찾은 듯 보였다.
이대형은 구단에 일단 개인 훈련을 다녀오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대형에게 이번 사이판 훈련은 매우 중요하다. 무릎 수술 후 재활에 힘써야 하는 시기다. 따뜻한 곳에서의 운동이 필수다. 일단, 구단도 이대형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번 훈련은 3~4주 일정이다. 전화 등으로 협상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이대형의 계약은 해를 넘길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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