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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손아섭 등 대형 FA(자유계약선수)로 평가받던 선수들이 속속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중소형 FA 선수들은 아직 잠잠하다. NC 다이노스의 내부 FA 3인방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문제는 조건이다. NC가 제시할 수 있는 조건을 선수들이 만족할 수 있느냐다. NC는 이들과 만남을 가지면서 천천히 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금까지는 선수와 구단의 의견 차이가 있다. 한마디로 구단의 제시한 조건을 선수들이 흔쾌히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것이다. 계약 기간이나 전체 규모 등 이견이 날 수 있는 부분은 여러가지다.
문제는 전체적인 시장 판도가 장기전 조짐을 보인다는 것이다. 만약 NC와 선수들이 각자 원하는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다면, 시장으로 나가 다른 평가를 받아볼 수도 있다. 이제는 원 소속 구단, 타 구단 협상 기간이 따로 정해져있지 않기 때문에 편하게 협상이 가능하다. 그러나 지금 흐름을 보면, 대어급을 제외한 선수들에게 활발한 러브콜이 가지 않는다. 구단들이 전체적으로 외부 영입보다는 유망주 키우기나 집안 단속에 집중하면서 여러모로 불리하다. 특히 거액을 들여 영입할 선수들이 아니라면, 굳이 보상 선수나 보상 금액 출혈을 감수하면서 영입할만한 가치가 있을지 주저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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