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출신의 롯데 자이언츠 투수 조무근(26)이 마운드에 힘을 보탤까.
올 시즌 중 트레이드로 데려온 장시환도 중요한 영입이었다. 장시환은 지난 2015년 kt에서 전천후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47경기에서 7승5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마무리 보직을 맡으면서 완전 1군 투수로 자리매김 했다. 시즌 중반 무릎 인대 파열로 이탈. 부상 여파로 부진한 2016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 재기에 성공했다. 53경기에 등판해 4승4패, 10홀드, 평균자책점 4.38. 장시환이 필승조 한축이 되면서, 롯데 불펜은 강해졌다. 박진형, 조정훈, 손승락 뿐 아니라, 장시환의 역할도 제법 컸다.
이번에는 조무근이 보상 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조무근은 2015시즌 kt 필승조로 활약했다. 부진했던 kt가 당시 승리하는 날이면 조무근-장시환 필승조가 있었다. 구원 투수로 장시환(74⅔이닝), 조무근(71⅔이닝)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롯데는 2015년 조무근의 모습을 높게 샀다. 운만으로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할 수는 없다. 좋은 하드웨어와 슬라이더라는 확실한 무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또한, 첫 시즌에 많은 공을 던진 여파도 분명이 있었다. 조무근은 고등학교 2학년 때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케이스. 그렇게 많은 공을 던진 적은 처음이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KBL 450%+NBA 320%+배구290%, 마토토 필살픽 적중 신화는 계속된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