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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8회 무사 2루에서 이용규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힘차게 타격하고 있는 이용규.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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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용규가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권리를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이용규는 6일 오후 구단에 FA 권리 신청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 시즌 부상에 따른 성적 부진을 만회하고, 납득 가능한 권리 신청을 하겠다는 절치부심의 각오다.
이용규는 "올 시즌은 제가 보여야 할 모습을 다 보여드리지 못했다. 그 상황에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스스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지금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내년에는 팀 승리에 공헌하는 선수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로운 출발을 하는 우리 팀에 필요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서 팬 여러분께 더욱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이용규 선수는 야구에 대한 열정이 크고, 어려움을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는 선수"라며 "자존심 회복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선수이기 때문에 내년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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