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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적토마' 이병규가 코치로 돌아온다.
아직 보직은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1군 타격코치가 공석이지만, 지도자 경험이 없는 이병규가 당장 1군 타격코치로 선임될 가능성은 낮을 전망. 보직은 류중일 신임 감독이 마무리 훈련을 마친 후 돌아와 최종 결정할 계획인데, 일단 이상훈 피칭아카데미 원장과 비슷하게 젊은 선수 육성에 중점을 둔 파트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병규는 LG 프랜차이즈 최고 스타 중 1명이다. 97년 단국대를 졸업하고 1차지명을 받아 LG 유니폼을 입어 곧바로 1군 무대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2007년부터 3년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뛴 시간을 제외하면 지난해까지 LG에서만 야구를 했다. 17시즌 통산 타율 3할1푼1리 2043안타 161홈런 972타점 992득점 147도루를 기록했다. 이병규는 41번을 달았던 투수 김용수에 이어 LG에서 두 번째로 자신의 등번호 9번이 영구결번 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