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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챔피언에 도전하게 됐다.
선취점은 NC가 얻었다. 선두타자 김성욱과 박민우가 연속안타로 출루했고 나성범은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재비어 스크럭스의 희생타로 첫 점수를 얻었다.
하지만 두산은 NC의 리드를 놔두지 않았다. 3회 2사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오재일은 상대 선발 정수민의 초구 131㎞ 포크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3-1
하지만 NC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었다. NC는 5회 2사 후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후 박민우 나성범이 연속안타를 쳤고 스크럭스의 큼지막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더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모창민이 1루수 뒤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터뜨리며 다시 점수를 얻었고 권희동과 지석훈도 연속 좌전안타를 터뜨리며 4-4동점을 만들어냈다.
두산은 6회 오재일의 이날 두번째 스리런 홈런으로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오재일은 상대 세번째 투수 이민호의 3구 135㎞포크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만들어내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7회에도 두산은 득점에 성공했다. 2사 1,2루에서 민병헌이 우전안타를 때려 8-4를 만들었다.
8회에는 오재일이 또 다시 투런 홈런을 때리며 한경기 홈런 3개의 신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오재원의 적시 2루타와 허경민의 희생타로 점수를 더 추가했다. 12-5.
두산은 9회 김재환과 오재일의 연속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더이상 득점을 늘리지 못하고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창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