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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류중일 감독 취임식이 13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LG 유니폼을 입은 류중일 감독.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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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신임 LG 트윈스 감독이 13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14일 선수단 상견례를 시작으로 감독으로서의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감독이 바뀐 LG에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역시 코칭스태프를 어떻게 꾸릴 것이가에 대한 궁금증이다. 일각에서는 이미 류 감독이 어느 정도 윤곽을 잡아놨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강상수 투수코치가 떠날 것이라는 루머까지 돌기도 했다.
류 감독은 13일 기자회견에서 이 부분에 대해 확실히 했다. 그는 "훌륭한 코치들이 많더라. 외부 영입은 양상문 단장님과 상의해서 꾸리겠다"면서도 "강상수 투수코치는 그대로 가겠다. 팀 평균자책점 1위 코치를 바꾸는 것은 좀 그렇다"고 했다. 하지만 타격 코치는 기존 서용빈 타격코치가 사의를 표명해서 교체된다. 류 감독은 "타격코치를 구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했다.
류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 감독 시절 김성래 현 한화이글스 2군 타격코치와 오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성래 코치와 연락을 했나"라는 질문에 류 감독은 "그건 비밀로 하겠다"고 웃었다.
류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또 LG의 약점으로 뛰는 야구와 수비를 지적했다.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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