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마지막날에도 매진행렬. 840만 역대 최다관중 달성.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7-10-03 19:50


2017 KBO리그 KIA와 kt의 경기가 3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고 있다.
수원=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10.03.

KIA 타이거즈의 우승으로 720경기의 대장정을 마감한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에서 역대 최다관중 신기록이 달성됐다.

KBO 리그 정규시즌의 총 관중은 2일까지 829만2687명으로 종전 역대 최다관중 기록인 833만9577명까지 4만6890명이 모자랐다. 시즌 최종일인 3일 잠실, 사직, 대구, 수원, 대전 등 전국 5개구장에서 열린 경기에 10만8001명이 입장해 최종 관중 840만688명으로 KBO 리그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로써, KBO 리그는 2015년부터 3년연속 최다관중 기록 경신, 지난해부터 2년연속 800만관중 돌파 등 국민의 여가선용에 기여하는 관람 스포츠로써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날 5개구장에 입장한 10만8001명은 올 시즌 하루 최다 관중 신기록이며, 역대 1일 최다 관중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특히 시즌 최종일에 4개 구장이나 매진이 된 것은 이례적이다. 순위가 확정되지 않다보니 야구팬들의 관심이 끝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구단 별 관중 수로는 LG가 1위에 올랐다. LG는 113만4846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 8년 연속이자 팀 통산 12번째로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위는 두산이 차지했다. 두산은 109만4829명이 입장해 9년 연속 100만 관중을 넘어섰다.

LG를 4대2로 물리치고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롯데는 최종 103만8492명으로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2012년 이후 5년만에 다시 100만 관중을 회복했으며, KIA는 누적 관중 수 102만4830명으로 구단 첫 1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LG, 두산, 롯데, KIA까지 4개구단이 100만 관중을 돌파함으로써 2012년 이후 역대 2번째로 한 시즌에 4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기록하게 됐다. 2012년에는 두산과 LG, SK, 롯데가 역대 최초로 100만 관중을 동반 달성한 바 있다.

관중 증가율로는 KIA가 전년 대비 32%의 증가율을 보이며 성적과 흥행 모두 1위를 차지했고, 후반기 무서운 기세로 승수를 쌓아 올린 롯데가 22%,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 지은 SK가 3%, kt가 1%의 증가율로 그 뒤를 이었다.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의 은퇴경기로 정규시즌의 피날레를 장식한 2017 KBO리그는 오는 5일 SK와 NC의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포스트시즌은 오는 5일(목) 14:00에 NC와 SK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열어 젖히며, NC의 홈 마산구장에서 최대 2경기가 열린다.

NC는 1승이나 1무를 거둘 경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만, SK는 적지에서 무조건 2연승을 해야한다.

포스트시즌의 열기가 정규시즌 동안 840만 관중이 보내준 박수와 뜨거운 함성만큼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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