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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 왔다. 우승이 보인다. 한화에 역전승 KIA 매직넘버 3.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7-09-28 21:25


KIA 안치홍이 28일 대전 한화전서 4-4 동점이던 8회말 2사 만루서 우측의 2타점 행운의 안타를 쳤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KIA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8회초 안치홍의 행운의 2타점 안타로 역전에 성공하며 6대4로 승리했다. 전날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에 패하며 매직넘버를 4로 줄였던 KIA는 이날 승리로 매직넘버를 3까지 낮췄다.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두산과의 승차도 1.5게임으로 벌렸다.

초반 분위기를 낸 것은 한화였다.

선발 비야누에바의 호투속에 2회말 대거 4점을 뽑아 KIA를 흔들었다. 선두 5번 최진행과 6번 하주석의 연속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은 한화는 7번 김회성의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1번 오선진의 2타점 2루타와 3번 송광민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해 4-0으로 벌렸다.

KIA는 선발 헥터가 3회부터 안정을 찾으며 추격전을 시작했다. KIA의 승리에 대한 의지가 하늘에 닿았을까. KIA의 득점에 행운이 많이 따랐다. 4회초 선두 김선빈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김주찬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뽑은 KIA는 7회초 2사후 볼넷과 안타로 만든 2사 1,2루서 7번 이범호가 비야누에바와 풀카운트 승부끝에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3-4, 1점차로 따라붙었다. 빗맞힌 타구여서 득점이 쉽지 않아 보였지만 한화 우익수가 좌측으로 많이 이동했던 터라 우측 선상 쪽으로 떨어지는 공을 잡을 수 없었다.

7회말 1사 1,3루의 위기에서 김태균을 3루수앞 병살타로 잡아내며 한숨 돌린 KIA는 곧바로 8회초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높였다. 선두 9번 대타 이명기의 안타에 이은 김선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김주찬이 우전안타를 쳐 4-4를 만들었다. 버나디나의 볼넷으로 1사 1,2루의 역전 찬스까지 만들었고, 4번 최형우가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나지완의 볼넷에 이어 안치홍이 친 빗맞힌 타구가 우익수, 2루수, 1루수 모두 잡지 못하는 안타가 되며 단숨에 2점이 더해졌다. 9회초 상대 투수의 폭투로 1점을 더 뽑아 7-4.

KIA 선발 헥터의 피칭이 눈부셨다. 2회말 4점을 내줬지만 이후 8회까지 던지면서 실점을 하지 않아 팀에 역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8회엔 110개를 넘게 던졌음에도 150㎞의 강속구를 뿌리는 철완을 과시했다. 8이닝 동안 117개를 던진 헥터는 8안타 4실점(2자책)의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19승에 성공했다. 팀 동료인 양현종과 다승 공동 선두.

KIA 마무리 김세현은 9회말 마운드에 올라 3점차를 지켜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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