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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내야수 박병호가 이번 겨울 미국에 남아 시즌을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은 아예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시즌 내내 트리플A에 머물렀고,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3리, 14홈런, 60타점을 마크했다. 시즌 초 햄스트링 부상으로 약 한 달 간 결장하기도 했다. 6~7월 다시 반등을 시작했으나, 박병호에게 기회는 오지 않았다. 빈 자리가 생길 때 마다 경쟁자들이 빅리그로 콜업됐다. 부진한 두 시즌을 보낸 만큼, 미국에서 담금질을 하겠다는 의도다.
팔비 사장은 "박병호는 매우 프로페셔널 하다"라면서 "그는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미국에 와선 기복이 있었다. 이 다른 공간에서 집중하고 적응하며,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을 통제 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도 알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박병호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은 기회다. 이해해주길 바란다"면서 "기회가 생기고 시간이 왔을 때, 그가 준비돼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