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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은퇴경기로 치러진 니혼햄전 9회말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트린 지바 롯데 이구치. 사진캡처=스포츠닛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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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의 이구치 다다히토(43)가 은퇴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구치는 24일 지바 ZOZO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전에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9회말 무사 1루에서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볼카운트 2B1S에서 상대 투수 마스이 히로토시가 던진 시속 149km 빠른 공을 통타해 홈런으로 만들었다.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터진 극적인 동점 홈런이다. 시즌 2호, 통산 251번째 홈런이다.
이구치의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든 지바 롯데는 연장 12회 4대3 끝내기 승을 거뒀다. 2회 첫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때린 이구치는 4회 2루 땅볼, 6회 헛스윙 삼진, 연장 11회 우익스 플라이로 물러났다.
1997년 다이에 호크스에 입단한 이구치는 2005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쳐 2009년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이구치 이토 스토무 감독의 퇴임이 결정된 가운데,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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