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백승현이 데뷔 첫 안타를 때려냈다.
LG는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최재원을 엔트리에서 말소시키고, 백승현을 등록했다. 최재원은 하루 전 경기에서 스윙 도중 왼 손목에 통증을 느껴 교체된 바 있다.
이번에 1군에 올라온 백승현은 인천고를 졸업하고 2015년 2차 3라운드에 LG 지명을 받아 입단한 내야수다. 주포지션은 유격수로 입단 후 여지껏 1군에서 뛰어본 경험이 없다. 입단 후 곧바로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마쳤다. 올해 5월 돌아와 신고선수 신분으로 훈련하다 이번 콜업 때 정식선수가 됐다.
백승현이 콜업된 이유는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발목이 좋지 않아 대체 요원이 필요했기 때문. 오지환은 발목 부상 후 복귀했지만, 부상 부위가 다시 좋지 않아졌다.
백승현은 이날 경기 9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팀이 5-3으로 앞서던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투수 김시현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삼성 선수들은 LG 덕아웃에 첫 안타 기념구를 전달했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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