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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BO리그 삼성과 두산의 경기가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5회초 삼성 구자욱의 적시타 때 홈에 들어온 김성훈이 김한수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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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이 나가는 것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힘겨운 5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LG 트윈스를 상대로 팀 원투펀치를 출격시킨다. 삼성은 21, 22일 양일간 대구에서 열리는 LG전에 윤성환-백정현을 차례로 투입한다. 1승이 간절한 LG 입장에서는 삼성에서 가장 잘 던지는 투수 2명을 연달아 만나야 해 고역이다.
경기 전 만난 김 감독은 "(LG를 겨냥한 투입) 그런 건 절대 아니다. 팀이 쉬었고, 나갈 순서를 짜다보니 어떻게 그러게 된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삼성은 지난 17일 두산 베어스전을 치른 후 경기가 없었다. 충분한 휴식 시간이 주어져 차례로 가장 좋은 투수들이 나가는 게 당연하다. 김 감독은 "그렇지 않아도 페트릭, 우규민이 등판 불가한 상황이라 더더욱 고민할 게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어 "프로이기에 매 경기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경기가 띄엄띄엄 있기에 나머지 경기 로테이션도 잘 생각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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