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에이스급 투수를 품에 안았다. 강속구 투수 저스틴 벌랜더를 데려와 우승에 도전한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1일(한국시각) 휴스턴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디트로이트는 간판 외야수 저스틴 업튼을 LA 에인절스로 보낸 데 이어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할 수 있는 에이스 벌랜드를 휴스턴으로 보내며 새판 짜기에 나섰음을 알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13시즌을 모두 디트로이트에서 뛴 벌랜더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휴스턴에서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올시즌 172이닝 투구 10승8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중이었다. 2004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디트로이트에 지명된 뒤 2006년 신인왕, 2011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 수상했다. 토산 380경기 183승114패 평균자책점 3.49의 기록을 남겼다. 무엇보다 시원시원한 강속구가 트레이드 마크였다.
벌랜더는 디트로이트와 옵션 포함 2020년까지 계약이 돼있었다. 디트로이트는 대신 휴스턴으로부터 유망주 3명과 함께 최소 1000만달러의 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업튼의 트레이드 때도 투수 1명과 돈이 엮여있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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