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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병원에서 퇴원해 감독직에 복귀한 뒤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통증은 여전하다고. "통증이 다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는 김 감독은 "계속 병원에 있으나 나와 있으나 달라지는 게 별로 없어서 나왔다"고 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이 없는 사이 두산이 SK에 연승을 하고 KIA가 롯데에 연패를 하며 순식간에 3.5게임차까지 좁혀졌다. 김 감독은 "사실 3.5게임차가 적은 경기수는 아니다. 하지만 이제 30경기 남았다. 선수들과 스태프들 모두가 합심해서 여기까지 왔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총력전을 펼쳐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젠 정규리그 우승에대한 욕심이 나느냐는 질문에 "감독이라면 누구나 1위를 생각하지 않겠나"라며 "그렇다고 위만 바라보고 하는 것은 아니다. 3위 NC와도 2.5게임차다. 이제 총력전을 펼쳐야할 시기"라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