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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SK와이번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1위 KIA타이거즈의 뒤를 바짝 쫓게 됐다.
두산은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 SK와의 경기에서 4대1로 승리했다.
SK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는 6⅔이닝 7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2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패전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SK가 얻었다. 우익수 쪽 2루타를 만든 선두타자 노수광이 최항의 희생타로 3루까지 갔고 나주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하지만 두산이 2회 동점을 만들었다. 닉 에반스와 김재환이 연속 안타를 만들어내며 무사 1,3루가 됐다. 이어 양의지의 희생타로 1점을 얻었다.
3회 두산은 1사 후 김재호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4회부터 8회까지는 양 팀 모두 '0'의 행진을 이어갔다.
9회초 두산의 양의지는 SK 네번째 투수 정영일을 상대로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민병헌은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박세혁이 1,2루간 안타를 때리며 민병헌을 3루까지 보냈다.
1사 1,3루 상황에서 오재원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만루가 됐고 김재호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두산이 2점을 추가했다. 4-1.
9회 마운드에 오른 이용찬은 2사 후 김동엽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정의윤을 범타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인천=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