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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현재 4,5선발이 사실상 없는 상태다. 든든히 4,5선발을 맡았던 임기영과 정용운이 1군에 없다. 부진으로 컨디션 회복을 위해 2군으로 내려갔던 임기영은 팔꿈치 통증을 느껴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큰 이상이 아니라고 해도 빨라도 다음주에나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용운은 22일 SK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가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며 복귀 모의고사를 잘 마친 상태.
1군에 있는 투수들 중에서 임시 선발을 낸다면 남재현이나 김명찬이 후보가 될 수 있을 듯. 2016년 2차 2라운드 18순위로 KIA에 입단한 고졸 2년차 남재현은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경험을 쌓았다. 12경기에서 45⅓이닝을 던져 1승4패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했다. 1군 성적은 4경기 3이닝 1실점.
김명찬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2015년 2차 6라운드 62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올시즌 5경기에 나와 4⅔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을 기록 중. 퓨처스리그에선 두번만 선발로 나섰다.
최근 4연패에 빠지는 부진으로 인해 두산의 추격을 받고 있는 KIA는 사실 새로운 투수를 선발로 낼 여유가 없다. 하지만 전반기에 좋은 활약을 해줬던 임기영과 정용운의 부진으로 인해 빠지면서 어쩔 수 없이 임시 선발을 내야하는 상황이 됐다. KIA는 기존 5명의 선발 이외의 투수가 선발로 나온 경기가 18번이었다. 이들 8명의 임시 선발의 성적은 1승10패, 평균자책점 8.2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