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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 초반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구속도 안나오고, 제구도 들쭉날쭉했다. 하지만 노련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수차례 위기를 넘겼다. 또, 에이스로서 팀을 위해 120개 가까운 공을 던지는 투혼을 발휘했다. 그 결과 두산의 연승이 이어졌다. 또, 니퍼트는 이날 승리로 개인통산 91승째를 장식했는데, 이는 다니엘 리오스의 90승을 넘어선 결과물이다. 이제 KBO리그 외국인 투수 개인 최다승 기록은 니퍼트가 보유하게 됐다.
니퍼트는 경기 후 "사실 지난 경기와 오늘 경기 몸 전체적으로 지쳐있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를 하며 몸상태가 올라왔고, 컨디션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하며 "기록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기록이다. 모든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