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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 3연전을 싹쓸이했다.
하지만 KIA의 공격력이 초반부터 힘을 발휘했다. 3회말 서동욱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민식의 번트 실패로 주자만 바뀐 1사 1루. 이명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원준과 김주찬이 연속 적시 2루타를 쳐 2-0으로 앞섰다. 최형우의 볼넷 뒤에는 안치홍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나지완이 유격수 왼쪽 깊숙한 내야 안타를 쳐 2사 만루. 이범호가 유격수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4-0.
4회말 1사 후에는 이명기가 문승원을 상대로 우중간 솔로포를 쳤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최형우는 좌월 솔로 홈런으로 6-1을 만들었다. 최형우는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1000타점을 달성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9이닝 3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올 시즌 첫 완투승이다. 지난해 7월30일 인천 SK전에서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둔 뒤, 362일 만에 완투승을 달성했다.
SK 문승원은 6이닝 8안타(2홈런) 4사구 3개(2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8패째를 떠안았다.
김주찬이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고, 최형우(1타점), 안치홍(1타점) 등이 고르게 득점을 생산했다.
광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