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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속절없이 4연패에 빠졌다.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3개의 홈런을 뽑아내며 분전했지만 역시 마운드가 문제였다. 선발-불펜이 상대 방망이를 견뎌내지 못하며 6대9로 재역전패했다.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은 "선발투수가 제일 걱정이다. 선발이 빨리 무너지다 보니 불펜이 지치고,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복귀가 임박한 비야누에바는 팔꿈치 통증이 없어졌다. 23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출전한다. 하지만 옆구리 근육부상인 오간도는 예정됐던 6주가 넘었지만 복귀 기약이 없다. 8월에나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야누에바가 합류하면 윤규진을 뒤로 돌려 헐거워진 불펜을 강화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비야누에바와 오간도가 와도 현재로선 나머지 토종 선발진이 좋아지지 않으면 답이 없다. 비야누에바와 오간도가 헥터 노에시(KIA 타이거즈)나 더스틴 니퍼트(두산) 급의 에이스는 아니다. 이들이 와도 토종 선발진이 분발해야 그나마 가을야구 희망이라도 꿀 수 있다. 배영수가 6승4패 평균자책점 5.66, 윤규진이 5승5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중인데 그나마 나은 편이다. 나머지 토종 선발투수들의 기록은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
잠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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