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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안타 커리어, 적응력 빠를 수 있다."
하지만 2012시즌 후 메이저리그에서 하락세였고, 올해는 메이저 기록 없이 마이너리그에서만 18경기를 뛰었다. 지난 5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마지막 2경기 뛴 후 방출된 뒤 실전 기록이 없다.
양 감독은 "일단 메이저 무대에서 15홈런(한 시즌 최다 기록, 2007년)을 기록한 경험이 있으면, 한국에서는 더 칠 수 있겠다고 봤다"고 말하며 "장타력 뿐 아니라 출루율, 선구안, 컨택트 능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로니는 메이저리그 통산 1425안타를 때렸다. 양 감독은 "1500안타 가까이 친 선수라면 다양한 투수들을 상대해봤다는 의미다. 한국이라는 새로운 곳에서도 빠른 적응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실전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 운동하며 준비했다고 하더라. 1달 반 공백은 커리어로 극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양 감독은 LG에서 2년여 동안 뛰다 떠나게 된 히메네스에 대해 "분위기도 밝게 해주고 꼭 필요한 선수였지만, 타격이 강한 선수가 꼭 필요했다. 또, 발목 부상이 생갭다 오래 걸리기도 하고 타격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