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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에 의미두지 않아"
이어 그는 4번타자로 옮긴 후 맹타를 휘두르는 것에 대해 "4월에 너무 못쳤다. 페이스가 올라올 타이밍이었는데 4번 타자가 된 것일 뿐 4번타자가 도움이 된 것은 아니다"라며 "4번이라서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라고 했다.
김하성은 4월에 2할4푼7리, 5월에 2할5푼을 기록하다 6월에는 3할4푼7리로 급격하게 타격감이 상승했다. 올시즌 4번이었을 때 3할2푼8리로 가장 타율이 좋다.
현재 김하성은 13홈런-8도루를 기록중이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20-20클럽을 가입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그는 "기록에 대해선 욕심은 없다. 내 나름 성장이 중요하고 성적보다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중요하다"며 "리그에서 손꼽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다"라고 했다.
대구=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