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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홈런 2방으로 전반기 마지막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 선발 마이믈 보우덴은 5⅓이닝 동안 107구를 던져 7안타(2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하며 시즌 2패(1승)를 기록했다.
선취점부터 넥센이 올렸다. 이정후가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서건창이 좌전 적시 2루타로 이정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음 타석에 선 채태인은 무사 2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마이클 보우덴의 초구 131㎞ 포크볼을 받아쳐 비거리 130m 2점 홈런을 터뜨렸다.
6회에도 넥센은 점수를 추가했다.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이택근은 대니 돈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갔다. 이후 상대의 바뀐 투수 함덕주가 고종욱에게 2루 땅볼를 유도했지만 2루수 오재원의 실책으로 3루주자 이택근의 대주자 박정음이 홈을 밟아 5-0을 만들었다.
7회에는 두산이 1점을 추격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은 상대 바뀐 투수 오주원의 초구 138㎞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110m 1점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후에는 이렇다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경기를 끝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