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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전통과 역사를 지닌 제72회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대회(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가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7월 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펼쳐지고 사상 최다인 40개 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공주고와 동산고의 경기에서 동산고 김정우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목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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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고가 이틀에 걸쳐 진행된 혈투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동산고는 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2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공주고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9대8로 이겼다. 대역전극이었다. SK 와이번스의 1차 지명을 받은 김정우가 10회초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김정우는 타석에서도 3안타를 몰아쳤다. 동산고는 장두성이 3안타-1타점, 황성호가 3안타-2타점으로 고른 활약을 했다. 공주고 조효원은 청룡기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일 열린 동산고와 공주고의 경기는 2회말 폭우로 서스펜디드 결정이 내려졌다. 동산고가 1-0으로 리드한 2회말 2사 만루에서 중단됐다. 경기는 3일 오전에 재개됐고, 동산고는 만루 기회에서 3점을 추가했다. 공주고도 3회초 만루 기회를 잡았다. 3연속 밀어내기와 한정욱의 적시타로 4-4 동점.
승부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동산고는 3회말 황수려가 적시타를 쳐 5-4로 앞섰다. 공주고는 4회초 무사 만루에서 병살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2사 3루에서 조효원이 좌월 투런포를 날렸다. 9회초 공주고가 폭투로 1점을 추가해, 8-5로 리드했다. 하지만 동산고는 9회말 한경빈이 2타점 3루타, 이대한이 희생플라이를 때려 극적으로 8-8 동점이 됐다. 10회말에는 최윤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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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전통과 역사를 지닌 제72회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대회(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가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7월 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펼쳐지고 사상 최다인 40개 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광주진흥고와 송탄제일고의 경기에서 광주진흥고 선발투수 이정오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목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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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열린 경기에선 광주진흥고가 송탄제일고를 4대1로 제압했다. 진흥고 에이스 이정오가 선발 등판해 7⅔이닝 1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제일고도 투수 정세진(3⅓이닝 4실점)-손호진(5⅔이닝 무실점)이 잘 버텼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진흥고 이용진이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진흥고는 2회초 1사 후 4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선취 득점했다. 2사 2,3루에선 이용진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3-0. 제일고는 2회말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진흥고는 4회초 임준형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났다. 마운드에선 이정오에 이어 오동욱이 1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지켰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청룡기 고교야구 기록실(3일·월)
동산고 9-8 공주고
<연장 10회>
광주진흥고 4-1 송탄제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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