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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삼성 라이온즈에 든든한 전력이 가세한다. 2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외야수 배영섭이 1군에 복귀하고, 이번 주중에 좌완 투수 백정현이 합류한다. 투타에서 힘이 돼 줄 수 있는 자원들이다.
백정현은 지난 14일 허리통증으로 1군 전력에서 제외됐다. 불펜투수로 활약하다 선발로 보직을 바꾼 그는 팀이 어려웠던 시기에 마운드를 듬직하게 지켜줬다. 이번 시즌 20경기에 나서 3승1패2홀드-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최근 50~60개를 던졌는데, 주말쯤 1군에 올릴 생각이다"고 했다. 백정현은 지난 24일 퓨처스리그 KIA전에 나서 4이닝을 4사구없이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임시 선발 김대우가 한 차례 더 선발로 나서고, 이후 백정현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원정 6연전 일정이 만만찮다. 주중에는 공동 1위 KIA를 상대하고, 주말에는 3위 SK 와이번스를 만난다. KIA, SK가 부담스러운 상대이긴 해도, 최근 경기에서 좋았다. 지난 2~4일 KIA전에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가져갔고, SK와 최근 6경기에서 3승3패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자신감을 찾은 게 고무적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