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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경쟁자 존스 콜업으로 빅리그 데뷔 기회 놓치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7-06-25 08:5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이 3월 11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서 3루 수비를 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치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승격 기회를 또 놓치고 말았다.

황재균의 샌프란시스코는 25일(한국시각) 새크라멘토 소속의 라이더 존스를 빅리그에 콜업했다. 애런 힐을 방출해 내야수 1명을 콜업해야했던 샌프란시스코인데, 황재균 말고 존스를 불러올린 샌프란시스코다. 존스는 이날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주전 3루수로 출전했다.

황재균은 트리플A 무대에서 65경기 타율 2할9푼 6홈런 43타점을 기록중이었지만, 타율 2할9푼9리 10홈런 33타점의 존스에 밀렸다. 두 사람 모두 마이너 무대에서 주 포지션 3루수 뿐 아니라 외야수와 1루수 등을 소화하며 경쟁했다.

한편, 콜업 기회를 놓친 황재균은 7월1일까지 메이저리그에 오르지 못하면 FA 자격을 얻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넣어 계약했다.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의 운영에 지치면 FA를 선언해 미국 다른 팀 이적을 추진하거나 한국에 돌아올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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