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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kt 배제성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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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제성, 돈 로치가 kt 위즈 선발진 원군이 될 수 있을까.
kt는 6연패 늪에 빠지며 결국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7연패 후 겨우 1승을 거둬 상승세를 타나 했더니, 다시 6연패에 빠졌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아무래도 선발진이 무너진 영향이 크다. 20, 2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믿었던 고영표, 라이언 피어밴드가 무너지니 속수무책이다.
당장 빈 자리를 메우기도 힘들다. 22일 롯데전은 류희운이 임시 선발로 나선다. SK 와이번스와의 주말 3연전 로테이션 구성도 골치가 아프다. 일단 23일 경기는 정성곤이 출격 예정인 가운데 24, 25일 선발이 마땅치 않았다.
kt 김진욱 감독은 22일 롯데전을 앞두고 "24일(토요일) 경기 선발은 배제성"이라고 말했다. 배제성은 롯데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우완 정통파 영건으로 올시즌 불펜으로만 17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72를 기록중이다. 공이 빠르고 힘은 있지만, 선발로 한 경기를 끌고갈 힘이 있을 지는 미지수. 김 감독은 배제성 카드에 대해 "배제성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할 때부터 kt의 미래 선발 자원으로 키우기 위한 선수였다. 사실 불펜에서 경험을 쌓고 7월에 선발로 투입하려 했다. 하지만 그 시점이 팀 사정상 조금 앞당겨졌다"고 설명했다. 일단, 선수 본인은 "100개까지 던지는 데 문제없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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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7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kt 로치와 LG 임찬규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로치.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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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미완성 퍼즐은 외국인 투수 로치다. 로치는 지난 15일 팔꿈치 이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된 바 있다. 지난 5월에도 팔꿈치가 아파 로테이션에서 빠졌었는데 이 번이 두 번째. 다행히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해 10일을 채우고 25일 일요일 경기에 선발로 나설 수 있다.
로치는 롯데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합류해 불펜에서 공을 던졌다. 김 감독은 "로치의 투구를 봤는데 괜찮았다. 오늘 있는 힘껏 공을 던졌다. 오늘 피칭만 보면 괜찮지만 아무래도 자고 일어나 내일 팔꿈치 상태를 봐야 향후 스케줄을 확실히 정할 수 있을 것 같다. 등판 일자를 무조건 못박아두고 공을 던지게 하면 무리가 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23일 로치가 팔꿈치에 문제가 없다는 사인을 내면 25일 선발로 들어갈 가능서이 높아졌다. 그러면 kt 선발 로테이션에도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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