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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신예 사이더암 김재영(24)이 15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 선발등판한다.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은 14일 SK전에 앞서 "김재영이 내일(15일) 선발등판한다"고 밝혔다. 김재영은 지난달 13일 LG트윈스를 상대로 6⅔이닝 무실점 선발승을 거두며 한화팬들을 열광시켰다. 한달여만에 다시 선발등판이다.
한화패들은 김재영을 기다려왔다. 김재영은 선발로 고정될 분위기였지만 선발 호투 뒤 곧바로 중간계투로 강등됐다. 지난달 LG전 호투 이후 5월19일 삼성전 ⅓이닝 무실점, 5월20일 삼성전 ⅓이닝 2실점(1자책). 결과는 나빴다. 불펜등판 분위기는 선발로 던질 때와는 달랐다. 당시 김성근 전 감독은 김재영에게 휴식을 줌과 동시에 밸런스 재점검을 위해 2군행을 명한 바 있다. 2군에서도 좋은 구위는 아니었다. 지난달 1군콜업전 2군에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1.03을 기록중이던 김재영은 최근까지 2군에서 5경기를 더 던졌고 1군 성적은 5승2패, 4.02로 급격히 나빠졌다. 이 대행은 "2군에서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상황은 바뀌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재영은 여전히 140km대 직구와 포크볼로 무장하고 있다. 인천=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