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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상대 LG, 박용택 제외 전원 우타자 출격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7-06-11 15:09


2017 KBO리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정성훈이 8회말 2사 1,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5.12/

"두 번 당할 수는 없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SK 와이번스 좌완 선발 김태훈 공략을 위해 우타자들을 대거 기용한다.

양 감독은 11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두 번 당할 수 없다. 우타자들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LG는 지난달 26일 인천에서 김태훈을 만나 5⅓이닝 동안 1점도 뽑지 못했다. 김태훈에게 프로 데뷔 첫 승 영광을 선물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날 다시 김태훈을 상대하게 됐다. 아무래도 좌투수를 상대로는 우타자가 유리하기에 양 감독은 박용택을 제외한 나머지 타순을 전부 우타자로 채웠다.

그러기 위해 2군에서 정성훈과 이형종을 콜업했다. 양 감독은 "두 사람 모두 선발로 나간다. 이형종이 1번, 정성훈이 5번"이라고 설명했다. 또, 좌익수에는 백창수가 선발로 나선다. 외야는 백창수-이형종-채은성 순으로 꾸려졌다. 또, 내야는 1루부터 정성훈-강승호-양석환-손주인이 선발로 나선다. 양 감독은 "손주인이 유격수다. 오지환이 최근 체력이 떨어진 것 같아 오늘까지 휴식을 주려 한다"고 밝혔다.

이날 콜업된 정성훈은 2군 6경기 17타수 8안타 타율 4할7푼1리로 좋았다. 이형종 역시 9경기 32타수 11안타 3할4푼4리로 괜찮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두 사람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최재원과 김대현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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