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ports.chosun.com/news/html/2017/06/02/2017060201000262900015391.jpg) |
장성우. 스포츠조선DB |
|
kt 위즈가 초반 대량 득점을 앞세워 5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1대8로 이겼다. 최근 5연패에서 벗어난 kt는 시즌 전적 23승31패를 기록했고, 롯데는 최근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초반부터 kt 타선이 맹공격을 펼쳤다. 1,2회 합쳐 10점을 뽑았다. 1회초 박경수의 선제 1타점 적시타에 이어 장성우가 만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심우준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보태 4-0 앞서 나갔다.
이어진 2회초에도 계속됐다. 무사 1,2루 찬스에서 박경수의 1타점 2루타가 나왔고, 계속되는 무사 만루 찬스에서 이진영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찬스는 끝나지 않았다. 김동욱의 안타로 또 다시 만루. 장성우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박기혁의 적시타까지 포함해 kt가 순식간에 10-0을 만들었다.
초반부터 분위기가 기울었지만, 롯데도 차곡차곡 따라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4회말 최준석, 강민호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한 후 5회말 손아섭이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kt가 7회초 1점 더 달아나자 롯데는 7회말 4점을 보탰다. 볼넷과 상대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점수차가 급격히 좁혀졌다. 롯데가 8회말 1사 1루에서 손아섭의 적시 2루타로 1점 더 추가해 3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 이상은 역부족이었다. kt가 3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kt 선발 김사율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롯데는 선발 김원중이 1이닝 11안타 10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