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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26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게임에서 9회까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세이브를 올린 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과 승리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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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에게 다시 선발 등판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선발 투수 알렉스 우드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대신 이 자리에 브랜든 모로우를 올렸다.
우드는 올 시즌 선발 투수 중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10경기(선발 8경기)에 등판해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48이닝 9자책점)를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25⅓이닝 무실점 행진을 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30일 흉골과 쇄골이 만나는 지점에 통증을 느끼면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우드는 "이전에 좋지 않았던 부분이 악화됐다"라고 말했다.
우드는 당초 6월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현재 다저스는 우드-브랜든 맥카시-클레이튼 커쇼-리치 힐-마에다 겐타의 선발진을 꾸리고 있는 상황이다. 30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선 힐이 5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31일에는 마에다가 선발 등판한다. 아직 6월 1일 선발 투수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우드의 등판 차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30일 "누가 선발로 나갈진 모른다. 하지만 로스터를 보면 라인업에 류현진이 있다. 경기를 봐야 하지만, 특별한 일이 없으면 류현진이 선발 등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올 시즌 8경기(선발 7경기)에서 2승5패 평균자책점 4.28(40이닝 19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6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선 마에다(5이닝 3실점)에 이어 구원 등판해 4이닝 2안타 1볼넷 2삼진 무실점으로 첫 세이브를 올린 바 있다.
류현진에게는 절호의 찬스다. 불펜으로 활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발진에서 힘을 보태야 한다. 만약 선발 등판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남긴다면, 다시 선발진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매 경기가 류현진에게 중요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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